020 파업(1924)

 

파업(1924)
Strike, Stachka

감독 세르게이 M. 에이젠슈타인
각본 그리고리 알렉산드로프, 세르게이 에이젠슈타인, Valeryan Pletnyov
제작 Boris Mikhin
출연 그리고리 알렉산드로프, 알렉산드르 안토노브, 아나톨리 쿠즈넷소브
촬영 Vladimir Popov, 에두어드 티스
편집 세르게이 M. 에이젠슈타인
개봉일 1925년 4월 28일
시간 82분
언어 무성 영화

줄거리 겉으로는 평온해 보이는 공장. 하지만 저 깊은 수면 아래에서는 파업을 준비하고 있다. 파업의 기미를 보고받은 경찰은 스파이를 보내 노동자들을 염탐하게 한다. 그러던 어느날 측미계가 없어지자, 공장측은 한 노동자에게 누명을 씌우게 되고, 그는 자신의 결백함을 보이기 위해 자살하고 만다. 이 사건을 계기로 노동자들의 분노는 폭발하고 마침내 파업이 시작된다. 노동자들은 자신의 요구사항을 공장주에게 말하지만, 그들은 수용하지 않는다. 파업이 장기화됨에 따라 극심한 생활고로 노동자들의 가정에서는 불화가 잦아질 뿐 아니라 가재 도구를 내다 팔기도 한다. 또한 스파이들의 회유와 협박에 넘어간 노동자가 지도자를 밀고하기까지 이른다. 경찰은 파업사태를 해결하기 위해서 부랑자들을 시켜 노동자들을 선동, 어용주점을 방화, 약탈하도록 한다. 그들의 계획적인 음모를 눈치챈 노동자들은 집으로 돌아가려 하지만, 경찰들의 수공으로 심한 타격을 받고, 활동가들과 지도자들은 모두 체포된다. 이 사건으로 권력을 가진 자들은 더욱더 철저하게 탄압을 가할 수 있도록 군의 파견을 결정하고 잔혹한 진압을 자행하는데...

 

Sergei Eisenstein의 1925년 영화 "Strike"는 러시아 1912년 페테르부르크의 구조물 제작소에서 일어난 대규모 파업을 다룬 영화입니다. 이 작품은 이전의 영화에서 사용되던 서사적 흐름을 바꾸고, 대신 상징적인 이미지와 유기적으로 연결된 사건들의 피라미드 구조를 사용하는 모더니즘 운동을 대표하는 영화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일년 내내 고된 노동 조건과 식민지적 착취에 대한 노동자들의 분노를 반영합니다. 제작소의 일꾼들은 고용주와 경찰에 대항하여 파업을 선언합니다. 이후, 노동자들은 잔인한 집단 폭력과 경찰의 폭력에 직면하게 됩니다. 파업은 단순한 일자리 쟁취 운동으로부터 벗어나, 광범위한 사회적 혁명을 이끌어낼 수 있는 점화점이 됩니다.

아이젠스타인은 이 영화에서 다양한 기술적 요소를 사용합니다. 대표적인 것은 "충돌 모자이크"라 불리는 장면입니다. 이 장면에서는 다수의 충돌 이미지를 함께 묶어서 하나의 장면을 만듭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아이젠스타인은 개별적인 사건들이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보여주며, 대규모 이벤트의 복잡성과 치밀성을 시각화합니다.

또한, 영화에서는 조명과 그림자, 카메라 각도와 이동, 모델링 및 특수 효과 등 다양한 기술적 요소가 사용되어 풍부한 시각적 효과를 구현합니다. 이러한 기술적 요소는 아이젠스타인이 "독특한 독재"라 불리는 감독 스타일을 발전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결과적으로, 러시아 사회적 불평등과 노동자들의 불만을 반영하는 작품으로, 제작 당시 러시아는 체제의 변화와 혼란, 노동자들의 단체화와 민주화 운동 등으로 인한 사회적 분열과 충돌이 심각했습니다. 아이젠슈타인은 이러한 상황을 충분히 이해하고, 이를 영화에 담아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영화에서는 공장 노동자들이 자신들의 권리를 주장하고, 대규모 파업을 결의하게 됩니다. 그러나 노동자들은 경찰과 시위대에게 폭력으로 진압당하고, 이에 대한 분노를 더욱 고조시키게 됩니다. 영화에서는 이러한 노동자들의 현실적인 상황과 고통, 그리고 이에 대한 분노와 반란을 그립니다.

이러한 내용은 당시의 러시아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있었던 노동자들의 운동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었습니다. 아이젠슈타인은 스트라이크를 통해 노동자들의 실제적인 상황과 고통, 그리고 이에 대한 분노를 잘 그려내어, 인류의 일반적인 문제로까지 넓게 이어지는 메시지를 전달하려 했습니다. 이는 혁명적인 정신과 사회적 변화를 추구하는 아이젠슈타인의 스타일과 매우 일치합니다.

 

세르게이 M. 에이젠슈타인 감독은?

세르게이 M. 에이젠슈타인(Sergei M. Eisenstein)은 20세기 초반 러시아의 대표적인 영화감독 중 한 명입니다. 그는 사회주의적 가치와 대중성을 추구하는 작품으로 유명하며, 혁명적인 영화제작 방식과 노동자 계급의 문제를 다룬 작품으로 세계적으로 인정받았습니다.

파업(1925)은 그의 대표작 중 하나로, 1905년 니콜라이2세 시대의 러시아를 배경으로 하며, 조업소 노동자들의 파업과 이를 탄압하는 경찰과의 충돌을 그린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영화사적으로도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에이젠슈타인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꼽힙니다.

에이젠슈타인은 영화에 대한 새로운 접근방식을 추구하였으며, 파업에서도 이를 보여주었습니다. 그는 대중들이 이해하기 쉬운 화면 구성과 진동적인 편집기법을 사용하여 사실적이면서도 강렬한 이미지를 구성하였습니다. 또한, 군중의 장면을 중심으로 구성된 이 영화는 에이젠슈타인의 대표적인 스타일 중 하나인 '몬타주(montage)' 기법을 사용하여 작품의 효과를 극대화하였습니다.

에이젠슈타인은 이후에도 다양한 작품을 만들었으며, 그의 작품은 현재까지도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그는 영화계에 혁명을 일으키며, 영화의 가능성을 계속해서 탐구하며 발전시킨 영화의 거장 중 한 사람으로 기억됩니다.